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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등록 :
2016-04-07 15:55

산업은행, ‘현대증권 1조원’ 용도 현대상선 운영자금

자금관리단 파견해 현대상선 유동성 관리 중

산업은행은 7일 현대증권의 매각대금은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상선 채권자의 채무 상환에 매각 대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산업은행은 이날 지난 4일부터 현대상선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대증권의 성공적 매각으로 정상화 추진 여건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기존 정상화 방안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조 8000억원에 달하는 현대상선 부채규모를 고려할 때 현대증권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채권자 채무 상환에 사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영업 정상화를 위해 지급해야 하는 돈이 있다”며 “현대증권 매각대금은 현대상선의 영업을 정상화 하는데 모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날 현대상선 정상화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동참하에만 진행될 수 있다며, 이해관계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추진 중인 금번 정상화방안은 영업활동을 포함한 회사의 적극적인 자구노력이라는 대전제 아래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평한 손실분담을 통한 채무재조정이 뒷받침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은도 주채권은행으로서 회사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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