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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16-04-06 13:42

수정 :
2016-04-07 07:17

韓조선업 1분기 수주량 15년만에 분기 최저실적

국내 조선업계의 1분기 수주량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32만CGT(77척)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801만CGT(347척)의 4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이 114만CGT(35척)로 1분기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기록했으며, 크루즈선 건조 조선소를 보유한 프랑스가 33만CGT(2척), 이탈리아 21만CGT(3척)를 수주하며 뒤를 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1분기에 각각 17만1000CGT(8척), 13만3000CGT(7척)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한국의 분기 수주실적이 20만CGT를 밑 돈 것은 2001년 4분기(9~12월)의 16만5000CGT(9척) 이후 처음이다.

3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47만CGT(45척)로 집계됐다. 지난 1월의 27만CGT(15척), 2월 58만CGT(17척)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이 3월 발주량의 69%인 102만CGT(26척)을 수주하면서 한국은 9만CGT(5척)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일본은 3월 들어 1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

선박 발주량 감소 여파로 수주잔량 감소 추세도 계속되고 있다. 3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261만CGT로 지난달(1억416만CGT)에 비해 약 155만CGT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3756만CGT, 한국 2759만CGT, 일본 2144만CGT 순이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2004년 3월말의 2752만CGT 이후 12년 만의 최저치다.

1분기 선박 인도량은 한국이 343만CGT(99척)으로 313만CGT(186척)을 인도한 중국에 앞섰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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