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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송가 반잠수식시추선 4호선 인도···5000억원 유입

대우조선해양, 송가 반잠수식시추선 4호선 인도···5000억원 유입

등록 2016.03.31 13:26

강길홍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인도한 송가 반잠수식시추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인도한 송가 반잠수식시추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송가 오프쇼어 반잠수식시추선(Semi-Rig) 마지막 4호선을 31일 선주 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인도 후 수령한 인도대금은 약 5000억원이다. 송가 1,2,3호선은 지난해 6,8,12월에 각각 인도됐다.

이번에 인도된 석유시추선은 2011년 9월과 2012년 5월 두차례에 걸쳐 총 4척을 수주한 반잠수식시추선의 마지막 호선이다.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탯오일 사가 정한 ‘카테고리-D’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르웨이 대륙붕에 특화된 성능을 최적화해 맞춤형으로 건조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설계 변경 등으로 손실을 입기는 했지만 그 동안의 작업 노하우와 반잠수식 시추선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선주측도 비록 어려움은 많았지만 품질에는 만족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직원들에게 기프트 카드를 선물하는 등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대형 손실의 주된 이유로 손꼽히는 송가 프로젝트가 완료됨에 따라 생산일정에 여유가 생기는 한편 유동성 문제도 숨통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전무는 “현재 생산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첫번째 단추를 잘 꿰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추가 인도 예정인 8기의 해양플랜트도 인도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주문주가 공급한 기본설계 패키지에 오류가 있었음을 지적하면서 송가 1호선과 2호선 건조과정 중 발생한 추가 건조비용 보전을 위해 중재를 신청해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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