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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5조원 규모 FLNG 사업 무산되나

삼성중공업, 5조원 규모 FLNG 사업 무산되나

등록 2016.03.24 19:26

수정 2016.03.25 07:10

강길홍

  기자

삼성중공업의 5조원 규모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는 호주 브라우즈 가스전 개발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47억달러(약 5조4800억원) 규모의 FLNG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우드사이드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셸로부터 FLNG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본 설계를 마친 후 발주처에서 공사진행통보를 해야 건조를 시작할 수 있는 조건부 계약으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사이드 측이 프로젝트의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FLNG 3척 건조 사업도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발주처인 셸 측으로부터 아직 통보받을 사실이 없다”며 “프로젝트 중단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젝트 최종 무산이 확정된다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실적 목표치를 수정해야 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올해 수주 목표 125억달러는 이 프로젝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아직까지 1척도 수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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