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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퇴원···”브라질에선 감기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퇴원···”브라질에선 감기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등록 2016.03.23 19:17

정혜인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입원 하루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23일 퇴원했다.

첫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날 오전 전남대병원 국가입원치료병상(격리병동)에 입원한 지카바이러스 확진자 L(43)씨가 이날 오전 퇴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온 후 11일 병원을 찾은 후 2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L씨는 확진판정 후 입원 당시에도 두통, 근육통이 사라지고 조금 남아있는 발진도 없어지는 단계로 심각하지 않은 상태였다. 현재는 거의 완치돼 자연적 회복만 기다리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퇴원한 L씨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생각보다 한국사회 여론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한국인들은 지카바이러스를 심하게 경계하는데, (브라질) 현지에서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감기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처음부터 증세가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각오하고 검사를 받았다”며 “진료를 받기 전에도 증세가 거의 나은 상태였지만 표본을 채취해 연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적극적으로 응했다”고 덧붙였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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