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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산은캐피탈 매각 입장 철회?

KDB산업은행, 산은캐피탈 매각 입장 철회?

등록 2016.03.22 09:51

수정 2016.03.22 10:11

조계원

  기자

매각 악영향 지적 불구 ···산은캐피탈 선박펀드 참여

이동걸 회장은 취임 기자간담회 당시 캐피탈 업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이동걸 회장은 취임 기자간담회 당시 캐피탈 업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산은캐피탈의 정책금융지원 참가를 놓고 KDB산업은행이 산은캐피탈을 정책금융기관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운업계의 대형선박 보유를 지원하기 위한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선박펀드)’에 산은캐피탈이 참가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산은캐피탈의 선박펀드 참가는 산업은행이 산은캐피탈의 매각을 포기하고 캐피탈을 정책금융 기관으로 유지하려는 포석으로 보고 있다.

산은캐피탈의 불투명한 매각 가능성과 새로 취임한 이동걸 산은 회장의 발언도 이를 뒷받침한다.

산업은행은 산은캐피탈 매각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인수희망업체로부터 예비입찰서류를 접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인수희망업체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동걸 회장은 “산은캐피탈은 여신전문회사로서 업무 영역이 매우 넓어 가능성이 큰 회사”라며 “산업은행과 연계하여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동걸 회장은 회장 취임 전 적자로 운영되던 캐피탈업체의 사장으로 취임해 흑자전환을 이루어낸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은 산은캐피탈의 ‘선박펀드’ 참가는 캐피탈 자체적인 판단이었을 뿐 매각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은캐피탈의 선박펀드 참가 비중이 1%에 불과하고 참가 결정은 산은캐피탈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산은캐피탈의 선박펀드 참가는 매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은캐피탈이 후순위 채권으로 선박펀드 조성에 참여할 경우 매각 가치가 하락한다는 점 때문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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