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70%가 100만원 미만 보유5만원권 사용률 높고 고령층 현금 선호
지난해 국내 전체 가구의 평균 현금보유 금액은 30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경우 77%가 100만원 미만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대다수 가구(99.7%)는 평균 11만6000원의 현금을 갖고 있다.
거래용 현금의 경우 5만원권(46.9%)과 만원권(45.1%)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비용 현금은 5만원권(80.7%)의 비중이 높았다.
기업의 경우 77%가 100만원 미만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실제 기업의 현금 보유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5만원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5만원권의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가 가계·기업 모두 높게 나타난 가운데 5만원권이 예비적 용도뿐 아니라 거래 용도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거래용 현금보유액 중 5만원권 비중은 절반(46.9%) 가량을 차지했다. 가계, 기업 모두 5만원권을 일상적인 물품, 서비스 구매 및 운영자금 지출 등 거래적 용도로 주로 사용했다.
현금 보유와 취득, 지출 등은 젊은층보다는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향후 고령화 진전이 화폐수요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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