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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권선주<기업은행장>, 35년 은행원 ‘외길 인생’ 선택

역시 권선주<기업은행장>, 35년 은행원 ‘외길 인생’ 선택

등록 2016.03.14 16:40

수정 2016.03.14 16:54

조계원

  기자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접수 신청 안해

/사진=IBK기업은행 제공/사진=IBK기업은행 제공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35년 동안 걸어온 ‘은행원’ 외길 인생을 선택했다. 정치 진출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은행원으로서 그동안 받은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것.

14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권 행장은 13일 마감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접수에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관계자 역시 “행장님이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고 지방출장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기업은행은 물론 여성인력의 상위진출이 어려운 금융권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은행 여성대졸 공채 1기, 여성 최초 1급, 여성최초 지역본부장, 여성 부행장, 여성최초 은행장 등 그동안 여성으로서 진기록을 기록해 왔다.

특히 권 행장은 여성 최초 은행장으로 취임 후 기업은행의 수익을 1조원대로 끌어올리며, 기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국내 중소기업 지원과 함께 자체적인 수익 창출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이정표를 세웠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부처 업무보고 자리에서 “다른 분들도 권선주 은행장을 좀 본받으세요”라고 말할 정도로 권 행장은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항간에서는 권 행장을 두고 정치권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새누리당으로 부터 비례대표 진출 권유를 받았으며, 이를 받아들일 경우 그녀의 비례대표 순번 역시 5순위 안에 들것이라는 소문도 나돌았다.

금융권에서는 권 행장이 국회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향후 기업은행장이 누가될지 관심을 기울여 왔다.

비례대표 접수 막판까지 권 행장의 국회 진출설이 거론됐으나 권 행장은 은행원으로 남을 것을 선택했다. 권 행장의 선택은 그녀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은행일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말한 권 행장의 발언이 이를 방증한다.

권 행장은 앞으로 금융전문가로서의 외길 인생을 걸어갈 전망이다. 권 행장의 임기는 올해 말 종료되며, 취임 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만큼 권 행장의 연임 가능성 역시 높게 점쳐지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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