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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부사장, 4월부터 르노삼성 ‘CEO’ 맡아..첫 한국인 사령탑

박동훈 부사장, 4월부터 르노삼성 ‘CEO’ 맡아..첫 한국인 사령탑

등록 2016.03.12 05:43

수정 2016.03.12 05:44

윤경현

  기자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르노 경영위원회 멤버로 르노차이나 총괄사장으로 부임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의 영업본부 총괄부사장이 오는 4월부터 한국인 최초로 르노삼성의 CEO를 맡게 된다. 2000년 르노가 삼성자동차 인수 이후 16년만이다. 이로써 국내 완성차 업체 모든 CEO는 한국인이 지휘하게 된다.

그동안 르노삼성을 이끌었던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르노그룹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서 르노차이나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 및 동평르노자동차 사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박동훈 부사장은 지난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3년 9월 르노삼성 영업부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 차별화된 포지셔닝의 SM6를 성공적으로 론칭 시킨 장본인이다.

프로보 사장은 지난 2011년 9월 르노삼성차의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약 4년 7개월간 르노삼성을 이끌어 왔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해 있던 르노삼성차 내에서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보 사장의 성과는 눈부시다. 2013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키며 단기간에 경영회복을 이끌었으며, SM3 Z.E., QM3, SM5 TCE, SM7 LPLi 등 차별화된 제품 강화로 고객 만족과 내수 회복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물량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ROGUE)’를 생산하며 부산공장의 중장기 연간 생산목표 중 30%를 안정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이달 사전계약 1만1000대의 실적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등장한 중형고급차 SM6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전략적 주도 하에 일궈낸 중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동훈 사장은 르노와 긴밀한 조율로 가격,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차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비전과 2016년 국내 판매 3위 달성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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