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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술판매’ 사업 목적 추가···분기배당제 도입

[주총]포스코, ‘기술판매’ 사업 목적 추가···분기배당제 도입

등록 2016.03.11 13:20

강길홍

  기자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포스코가 고유 기술 판매 사업을 공식화하고, 분기배당제를 도입한다.

11일 포스코는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철강기술은 물론 설계 및 운영 등 생산을 제외한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판매 할 수 있게 된다.

기술 판매 방식은 포스코 기술을 사용한 철강회사로부터 사용료를 받거나, 포스코 기술이나 설비모델을 채용한 건설 회사가 설비공사를 수주하고 그 금액의 일부를 받는 방식이다. 또한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기술 인력 파견 등의 용역을 통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지금 당장 판매가 가능한 기술은 파이넥스 공법과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기술이 꼽힌다. 둘을 결합해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스코가 기술 판매에 나서는 것은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 상황에서 철강제품 판매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파이넥스 공법은 중국 중경강철과 이란 PKP사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15건을 추진하고 있다.

CEM 기술은 독일 철강엔지니어링 업체인 SMS사와 계약을 맺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7건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충칭지역에 파이넥스 공법과 CEM 기술을 결합한 제철소 합작사업의 양국 정부 승인을 받았다. 이란에도 두 기술을 적용한 제철소 건설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 외에도 다른 철강회사가 가지지 못한 고유기술을 100여개 넘게 개발하고 있어 이번 사업 목적 추가를 통해 더 많은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극대화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하기도 했다.

이밖에 최정우 가치경영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강력하게 추진해 온 구조조정의 성과로 창사 이래 최저의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현금흐름이 증가한 것을 감안해 전년 수준의 배당을 제안한다”며 “적극적인 수익 환원정책으로 주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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