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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마마무, 이들의 인기가 거품이 아닌 이유

[NW이슈] 진격의 마마무, 이들의 인기가 거품이 아닌 이유

등록 2016.03.08 11:03

이소희

  기자

마마무 첫 번째 정규앨범 ‘Melting’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마마무 첫 번째 정규앨범 ‘Melting’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그야말로 ‘마마무 is 뭔들’이다.

8일 마마무 소속사 RBW 측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월 개설된 마마무의 공식 팬카페는 2년여 만에 6만 명을 돌파, 이날 오전 8시 기준 회원수 60,915명을 보유 중이다.

이는 소녀시대, 에이핑크, 걸스데이, 원더걸스, 투애니원(2NE1)의 뒤를 잇는 순이며 걸그룹 공식 팬카페 6위에 해당하는 높은 기록이다. 이는 마마무가 국내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것과 동시에 몇 없는 여성 보컬그룹의 강자로 우뚝 섰다는 것을 증명한다.

앞서 마마무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도 신곡 ‘넌 is 뭔들’로 데뷔 2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멤버들은 새 앨범 ‘멜팅(melting)’ 쇼케이스에서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정한 바 있다. 그 와중 회사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본 적이 없으니 그 근처라도 갔으면 좋겠다”며 겸손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마마무의 바람은 생각보다 더 빨리, 더 크게 이뤄졌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마마무는 올해로 데뷔 3년차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하지만 그간 마마무가 대중에게 보여줬던 모습과 어느새 우리 눈과 귀에 깊숙이 침투한 것을 생각해보면, 이들의 무서운 성장세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마마무. 사진=RBW마마무. 사진=RBW


마마무는 데뷔곡 ‘행복하지마’를 시작으로 ‘썸남썸녀’ ‘히히하헤호’ ‘Mr. 애매모호’ 등을 연타로 히트시켰다. 여성 보컬그룹이 거의 없어졌다고 해도 무방할 가요계에 마마무의 등장은 마치 혜성 같았다. 뿐만 아니라 마마무는 각종 드라마 OST까지 소화하고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입증했다.

일찌감치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마마무는 지난해 6월 발매한 ‘음오아예’를 발매하며 걸크러쉬 강자로 등극, 거침없는 고공행진도 시작됐다. 이내 데뷔 후 처음으로 내는 정규앨범 ‘멜팅’에서는 마마무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총 13개 트랙이 수록된 ‘멜팅’은 지루할 틈 없이 여러가지의 마마무를 보여준다.

그래서 마마무의 인기는 결코 거품이 될 수 없다. 마마무가 2년간 바쁘게 달려오며 대중에게 들려준 것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발라드와 재즈, 댄스를 넘나드는 장르 소화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여유롭게 대중을 휘어잡는 매너, 자신들의 퍼포먼스를 자유자재로 보여줄 수 있는 능력, 무엇보다 진정 무대를 즐기는 듯한 유쾌한 모습까지 발휘하고 있으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게다가 남다른 팬사랑까지 더해져 화룡점정을 찍었다. 앞으로의 마마무가 더욱 기대될 수 밖에 없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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