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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이번엔 64조 풀었다···증권가, 부작용 우려

中 인민은행 이번엔 64조 풀었다···증권가, 부작용 우려

등록 2016.02.25 10:59

수정 2016.02.25 11:08

전은정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5일(현지시간)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으로 시중에 3400억 위안(약 64조22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인민은행은 1월29일부터 2월19일까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날) 연휴기간을 제외하고 매일 유동성 공급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춘제는 끝났지만 여전히 시중의 자금수요는 높아 대처하고자 연일 역RP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모습이다.

인민은행이 지난 1월 순공급한 유동성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1조1350억 위안, 중기유동성창구(MLF)를 통한 6125억 위안 등 모두 1조8000억 위안(약 329조 원)에 달한다.

이번 주에는 총 54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지난주에는 총 13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증권업계는 연이은 대규모 ‘돈 풀기’에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안화 가치와 중국 주가가 급락하면서 인민은행은 연일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며 “시중에 풀린 돈이 자산버블 문제를 일으키고 은행의 부실채권을 증가시키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추가적인 하락을 우려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면서도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은정 기자 eunsjr@

뉴스웨이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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