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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강남점, ‘국가대표 백화점’을 꿈꾼다

신세계百 강남점, ‘국가대표 백화점’을 꿈꾼다

등록 2016.02.25 11:00

황재용

  기자

26일 신관 5개층 증축해 리뉴얼 오픈8월 본관공사 마무리한 후 그랜드 오픈 예정3년 내 2조원 매출과 글로벌 백화점 목표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그룹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국가대표 백화점’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개점 15년 만에 진행된 신관 증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리뉴얼 오픈한다.

이번 강남점 증축 오픈은 신세계그룹의 2016년 6대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신세계그룹은 강남점을 시작으로 부산센터시티몰 오픈, 서울 시내면세점 오픈 등 올해 총 6개의 출점을 예정하고 있다.

또 강남점은 신세계그룹의 올해 첫 프로젝트인 만큼 원대한 포부를 천명했다. 리뉴얼 오픈 첫 해인 올해 1조7000억원의 매출(2015년 1조3000억원)로 국가대표 백화점으로 올라서고 3년 안에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9월 신세계그룹은 고속버스티미널과 강남점이 위치한 센트럴시티 지분을 인수했다. 국내 최다 패션브랜드 구성과 최대 규모 도심형 복합쇼핑몰을 만들겠다는 목표였다.

강남점은 지분 인수 후 지난 2014년부터 신관 5개층 증축공사와 센트럴시티 지하공간을 백화점 매장으로 확충하는 본관 리뉴얼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오픈은 신관 6개층(6~11F)의 증축 오픈이며 강남점은 8월까지 본관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그랜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강남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1만6800평(약 5만5500㎡)에서 9400평(약 3만1000㎡) 추가된 2만6200평(약 8만6500㎡)으로 늘렸다. 이는 서울지역 백화점 중 최대 면적에 해당한다.

영업면적 증가에 따라 입점되는 브랜드 수도 확대됐다. 기존 600여 개에서 60%에 가까운 1000여 개까지 브랜드 수가 늘어나 국내 최대 수준의 브랜드 수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또 강남점는 소비자의 라이프셰어를 공략할 수 있는 체험형 쇼핑센터 형태로 매장을 구성해 종전의 상품판매 중심의 백화점과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특히 4개의 전문관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슈즈 전문관 ▲컨템포러리 전문관 ▲아동 전문관 ▲생활 전문관 등으로 각 전문관은 특정 콘셉트에 맞춘 상품으로 꾸며지며 편집매장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강남점은 전 연령층과 전국의 고객들이 찾을 수 있는 도심형 복합쇼핑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대 고객을 위한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파미에스트리트와 맛집거리 파미에스테이션을 연계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복합 상영관인 메가박스와 서점 등을 통해 쇼핑과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고객 감동 서비스를 위한 실험적인 콘텐츠도 다양하다. 유아교육 전문가가 출산과 육아, 교육까지 자녀들의 모든 궁금한 내용들을 상담해주는 출산 컨시어지 데스크와 유아 휴게실 공간(리틀라운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인 리틀란드가 대표적이다.

강남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쇼핑 중간에 차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유명 카페를 명품(1~2층)층을 제외한 전층에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VIP고객 서비스시설이 강화되고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한 판로 개척의 기회도 제공된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새롭게 태어난 강남점은 단순한 상품판매를 넘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복합쇼핑센터로 완성됐다. 이번 증축과 리뉴얼을 통해 강남점이 업계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복합쇼핑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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