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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기자
등록 :
2016-02-23 12:48

거창 위천면 당산리 당송 ‘영송제’ 지내

정월대보름 맞아, 마을 수호 영송에 제 올려



경남 거창군 위천면 당산마을(이장 강석갑)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22일 거창 당산리 당송 영송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초헌관 박완묵 위천면장, 아헌관 조점형 주민자치위원장, 종헌관 김종두 군의원, 집례 강원석을 비롯한 마을주민, 주변 마을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행사가 치러졌다.

거창 당산리 당송은 천연기념물 제410호(1999. 4. 6.)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국에 생존하는 천연기념물 소나무 37주 중의 하나로 살아있는 문화재이다. 소나무 가슴 둘레가 4M, 높이 18M이고 벌안이 330여㎡나 되는 천연 거송으로 그 수령은 천연념물 지정 시 600년으로 추정된다.

당송은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웅-웅-웅” 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준다고 하는데 이처럼 신령스럽다하여 영송(靈松)이라 부르기도 한다. 국권을 빼앗긴 일(1910), 광복(1945) 및 한국전쟁(1950) 때에는 몇 달 전부터 밤마다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경남 박종수 기자 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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