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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 ‘한국어’ 많이 늘어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 ‘한국어’ 많이 늘어

등록 2016.02.17 11:00

강길홍

  기자

뉴 제너레이션 RX 발표회···“하면된다 정신으로 비전 달성할 것”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어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길홍 기자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어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길홍 기자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어로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 외국인 최고경영자(CEO)가 인사말 정도는 한국어로 많이 하지만 전체 발표를 한국어로 하는 경우는 드물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렉서스코리아는 17일 신라호텔에서 ‘2016 뉴 제너레이션 RX’ 발표회를 겸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요시다 사장은 한국말로 “한국에서 세 번째 설을 보냈다”며 “이제는 식당에서 삼겹살을 주문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말이 늘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요즘은 한국사람 다 됐다는 소리도 듣는다”며 “오늘 발표도 한국말로 진행할테니 통역기는 듣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했다.

이후 요시다 사장은 발표문을 서투르지만 또박또박 한국어로 읽어나갔다. 특히 ‘하면된다’는 말을 인용해 렉서스의 비전을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요시다 사장은 “한국어를 배우면서 ‘하면된다’는 말을 배웠다”며 “한가지 일에 노력하면 언젠가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부임하면서 ‘하면된다’는 말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하이브리드 와쿠도키 모델을 도입하고 ‘모든 순간이 감동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지난해 ES300h와 NX300h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 성장한 7956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요시다 사장은 “렉서스의 비전 2020인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회사는 하지 않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많은 렉서스 팬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면된다 정신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면 렉서스의 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렉서스코리아는 이날 ‘2016 뉴 제너레이션 RX’의 국내판매를 시작했다. RX는 렉서스 글로벌 총 판매의 30% 담당하는 볼륨 모델이다.

요시다 사장은 “RX는 2006년 RX400h를 통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한국에 ‘하이브리드 시대’를 연 첫 모델”이라며 “올해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구조 변화를 촉진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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