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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른 중장년층

백화점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른 중장년층

등록 2016.02.17 09:16

황재용

  기자

20·30대 소비 줄고 중장년층 소비 늘어백화점업계 세대에 맞는 소비자 공략 방안 고심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젊은 세대가 이탈하면서 중장년층이 백화점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30대 이하 고객 매출 비중이 최근 수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2013년 40.2%에서 지난해 39.2%로 소폭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30대 이하 비중이 2013년 40.2%에서 지난해 37.3%로 줄었고 현대백화점에서는 지난해 30대 이하 매출 비중이 31.6%에 불과했다.

반면 중장년층 고객이 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2013년 31.5%였던 중장년층 고객이 지난해 32.1%로 증가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50대 이상의 고객 비중이 32.3%에서 34.4%로 증가했다.

이는 젊은 고객층이 백화점보다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등으로 이동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김숙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백화점 대신 온라인쇼핑과 해외직구, 아울렛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가”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외직구에서 젊은 층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대 이하(28%), 30대(50%) 등 80%에 가깝다. 모바일 쇼핑 역시 20대 이하(15%)와 30대(66%)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백화점업계는 젊은 층의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유명 맛집을 유치하는 등 식품관을 확대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편집숍 등을 선보이고 있는 것.

또 백화점업계는 중장년층 고객을 고정 수요층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손주들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피딩(Feeding)족’을 위한 이벤트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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