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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신임 회장 12일 취임식 개최

이동걸 KDB산업은행 신임 회장 12일 취임식 개최

등록 2016.02.11 18:08

조계원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신임 회장 12일 취임식 개최 기사의 사진

이동걸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사진>가 12일 KDB산업은행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

KDB산업은행은 이동걸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12일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취임식은 일체의 외부 초청 없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노조가 신임 회장의 취임을 반대하고 있어 취임 전날까지 구체적인 개최 시간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 노조는 “산업은행 전체 직원 앞에서 그 자질을 입증 해야 한다”며 이 신임 회장의 자질을 문제 삼아 취임에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회장 선임이 정부의 결정인 만큼 노조의 반발이 ‘신임 회장 길들이기’ 차원에서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이날 이 신임 회장은 부서별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노조측과 대화에 나서, 12일 개최되는 취임식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신임 회장은 신한은행 부행장,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 굿모닝 신한증권 대표이사 사장, 영남대 특임석좌교수 등 다양한 금융경력을 통해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을 지낸 영남대 출신이며, 박 대통령의 대선 당시 캠프의 중요 인물로 금융권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는 점과 국책금융기관에 대한 실무 경험이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내일 오전 취임식은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며 “노조와도 좋게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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