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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귀국 “미국서 인생 마지막 목표 이루겠다”

이대호 귀국 “미국서 인생 마지막 목표 이루겠다”

등록 2016.02.05 11:52

정백현

  기자

이대호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연합뉴스이대호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개인 훈련과 메이저리그 구단 입단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지 32일 만이다.

이대호는 귀국 직전 시애틀 구단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을 포함한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이대호는 최근 메이저리그에 먼저 진출한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보다 못한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출전 기회를 얻어야 하며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생존할 수 있다.

1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이대호가 현재 노리는 자리는 1루수 자리다. 이미 이 팀의 지명타자에는 지난해 44홈런을 친 넬슨 크루스가 이미 확보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좌완투수에 약한 좌타 1루수 애덤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대호는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와 우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했던 이대호는 당초 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잔류할 경우 5억엔(약 50억7000만원) 이상을 보장받고 팀의 중심 타자로 극진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내 야구 인생의 마지막 목표”라고 밝힌 이대호는 결국 돈보다 꿈을 택하게 됐다.

이대호는 우선 설 명절을 보낸 뒤 비자가 나오는 대로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로 건너가 25인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시애틀 구단의 스프링캠프는 25일(한국시간) 야수 전체가 모이며 26일부터 새 시즌을 대비한 전체 팀 훈련을 시작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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