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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삼성중공업, 수익성 회복 아직 이른 상황”

키움증권 “삼성중공업, 수익성 회복 아직 이른 상황”

등록 2016.02.02 10:42

이승재

  기자

키움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반등 폭이 제한적인 국제 유가와 공급 과잉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선 업황을 고려할 때 수익성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과 목표주가 1만400원을 유지했다.

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상승한 3조228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6% 감소한 299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42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 증가는 해양플랜트 사업과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등의 공정 안정화 요인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구조조정과 관련해 300억원 가량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며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까지는 연 6%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2014년 1.4%에 이어 지난해 1조5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일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사 관련 추가 손실과 인도 지연 우려로 수익성 회복은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컨테이너와 벌크 선사들의 공급 과잉 상황 지속으로 인한 운임 급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신규 발주가 어려운 상황에 조선소들의 경쟁은 계속 심화되고 있어 수익성을 담보 받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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