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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업주 故 최종건 회장 부인 노순애 여사 별세

SK그룹 창업주 故 최종건 회장 부인 노순애 여사 별세

등록 2016.01.29 06:41

차재서

  기자

향년 89세···장지는 서울 서대문구 광림선원

노순애 여사. 사진=SK그룹 제공노순애 여사. 사진=SK그룹 제공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부인 노순애 여사가 28일 오후 9시39분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고 최종건 창업회장이 1953년 선경직물을 창립하고 오늘날 SK그룹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내조와 맏며느리 역할을 다해 왔다.

1928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난 고인은 교하 노씨 규수로 1949년 4월 22세의 나이로 수성 최씨 장손이었던 두 살 연상의 최회장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후 3남4녀의 자식을 뒀다.

조용한 내조와 자식 교육에 열중하던 고인은 여자로서와 어머니로서 수 차례 아픔을 겪기도 했다.

1973년에는 결혼 24년 만에 최회장이 49세의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돼 기나긴 미망인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2000년에는 큰 아들이었던 윤원이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인은 2002년 둘째 아들 신원과 함께 사재를 출연해 ‘선경 최종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에 취임한 뒤 지역 발전을 위한 후학 양성과 사회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신원(SKC 회장), 창원(SK케미칼 부회장), 그리고 딸 정원, 혜원, 지원, 예정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이며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1월 31일 오전 9시며 장지는 서울 서대문구 광림선원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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