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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임병용 GS건설 사장

[국내 대표 건설CEO에 듣는다]⑤임병용 GS건설 사장

등록 2016.01.19 10:00

수정 2016.01.20 08:09

서승범

  기자

“안정 최우선···제안형 사업 집중”
정비사업 통한 안정적인 성장세
해외시장 EPC사업에 전사 총력

임병용 GS건설 사장임병용 GS건설 사장

“글로벌 저유가 지속에 따른 해외 발주 시장 경색으로, 당사는 해외 수주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출혈경쟁 입찰을 지양하고, 수의계약·기획 제안형 사업을 지속 추진해 국내외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임 사장은 여타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회사 ‘안정화’ 에 포커스를 맞췄다.

올해 주택사업의 경우 지난해 3만여가 구를 분양하며 공격적인 사업을 펼쳤다면 올해는 다소 감소한 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수주 물량의 사업화, 우량 정비사업 신규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인 것.

이에 따라 GS건설은 올해 지난해 분양물량(2만8783가구)보다 7083가구 적은 2만1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1만6400가구다.

특히 임 사장은 올해 도시정비사업과 미착공 PF 현장의 착공 전환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회사가 분양하기로 한 22개 단지, 총 2만1700가구 중 14개 단지가 정비사업과 미착공 PF 현장이다. 나머지 8개 단지 중 2곳은 시행사 사업으로 자체 사업의 규모를 대폭 줄인다. 국내 부동산경기 악화가 예상돼 사업 확장보다는 안정성 위주로 회사를 이끌어가겠다는 청사진을 그린 것으로 해석 된다.

앞서 GS건설은 2014년부터 미착공 PF현장을 꾸준히 줄여 기존 1조2000억원이 넘었던 미착공PF현장을 8000억원 대로 줄인 바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직원들과 상호 유기적인 소통 을 통해 고난도 EPC사업·대규모 EPC 사업, 투자형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인프라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채 널을 활용해,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사업 등 진출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재육성과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 사장은 “GS건설은 경영위기 상황에 서도 동지애를 바탕으로 조직원끼리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올해 임직원은 모두 성실하게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전략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체조직이 단호하게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투명 회계처리 기준, 정부의 해외 지원책 마련 등 최근 논의되는 이슈와 관련해서 는 “건설업의 특수성에 대해 충분히 감안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 해외펀드 벤치마킹 및 전문성 강화, 대규모 펀드 지원 등 좀 더 적극 적이고 실효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및 불확실성 해소시까지 국내 주택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는 정책 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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