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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등록 :
2016-01-18 11:22

주택시장 대혼돈…연구기관별 전망치 ‘제각각’

한국감정원·주산연 시장전망 맑음
한국은행·KDI 공급과잉 따른 침체 전망
전문가들 “모든 변수 고려 못해 폭넓게 볼 수밖에”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부동산 전경(출처=뉴스웨이 DB)


주택시장이 ‘혼돈’의 시기에 놓였다. 민간 연구기관과 국책 연구기관 등에서 바라보는 주택공급 상황과 과잉공급에 대한 진단이 달라 진단에서부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시장을 밝게 점쳤다.

한국감정원은 에코세대의 주택시장 진입으로 주택가격 하락 위험은 당분간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택 매매가격은 대내외 불안요소가 상존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 추진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점쳤다.

주택산업연구원도 주택공급시장 점검 -아파트시장을 중심으로-’보고서에서 시장의 수용능력을 고려할 때 최근의 평균이상의 과대공급은 시장수용능력이 유지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반해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해 시작된 신규주택 공급과잉이 올해까지 이어지면 2017년 주택시장이 침체할 수 있다고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발간한 '11월 지역경제보고서'에서 향후 주택 매매가격이 공급과잉,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시행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DI도 “지난해 아파트 분양 물량 49만가구는 중장기(2013~22년) 주택공급계획상 아파트추정 물량(연평균27만가구)을 큰 폭으로 초과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가구수 증가와 주택 멸실수를 고려한 우리 경제의 기초적인 주택 수요와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많다”고 분석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각 연구원들마다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 전망치가 다를수 있다. 한국감정원이나 주산연의 경우 시장논리, 한국은행과 KDI 등은 현재 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보는 특색이 있어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망치와 결과가 다른 경우는 종종 있다. 이는 분석할 당시의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중간중간의 변수를 넣을 수 없는 어려움등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최저와 최대치를 넓게 반영해 중간치를 놓고 보는 것이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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