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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클럽’ 가수 한대수, 고독했던 과거 삶 공개··· “한이 많아 한대수”

‘컬처클럽’ 가수 한대수, 고독했던 과거 삶 공개··· “한이 많아 한대수”

등록 2016.01.13 18:43

정학영

  기자

사진 = SBS ‘컬처클럽’사진 = SBS ‘컬처클럽’


가수 한대수가 ‘컬처클럽’에 출연해 인생 스토리를 전했다.

14일 방송되는 SBS ‘컬처클럽’에서는 가수 한대수를 만나보고, 광주를 샅샅이 파헤치는 시간도 갖는다.

‘히피 문화의 선구자’ ‘한국 최초의 싱어송라이터’ 등 수식어를 안고 사는 포크계 대부 한대수는 “한이 많아서 한대수입니다”라며 “어릴 때부터 고통이 많았다. 부모 없이 자랐고 아버지 유학을 가신 후 행방불명됐다”고 소개와 함께 고독했던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여전히 첫째 부인이 꿈에 나타난다”며 젊은 시절의 사랑을 회상한 그는 “사랑은 모든 것을 주는 것,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순간”이라고 사랑에 정의를 내렸다.

또 “록 스타가 되겠다는 목적은 없었다”라며 한국에서 음악을 하기 위해 쎄시봉에 들어가게 됐고, 송창식-윤형주-조영남을 만나 기타를 연주하게 된 사연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한 영화감독과 함께 ‘원데이(One Day)’라는 곡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는 “재능 기부 형식으로 진행을 했는데 팬이 30명 가량모여 깜짝 놀랐다. 큰 힘이 됐다”라며 “라면 값이 많이 나갔다”고 농담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세계 곳곳의 문화유산을 찾아 그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컬처투어’ 코너에서는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집중 조명했다.

광주에는 시간이 유독 느리게 흘러가는 양림동이 있다. ‘컬처투어’가 찾은 100여 년 전 선교사들이 정착해 급성장한 양림동에는 현재까지도 당시 만들어진 서양 근대 건축물이 세월의 흔적을 남기며 자리하고 있었다.

건축물들을 따라 골목길을 걷다보면 예술가들의 족적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 천재음악가 정율성, 정추 선생의 생가를 비롯해 김현승 시인의 생가까지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 근대 문화의 산실인 양림동에는 붓과 함께한 미술가들의 삶 역시 엿볼 수 있었다. ‘한국의 모네’라 불리는 빛의 화가 오지호 화백 역시 양림동의 단정한 초가집에서 한국적 인상주의를 개척했다. 그의 정신을 받아들인 한희원 화백은 최근 미술관을 개관해 양림동의 예술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한편 ‘컬처클럽’은 우리 시대의 다양한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젊고 유연한 문화 매거진 제작을 목표로 한다. 매주 목요일 SBS 방송.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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