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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틀간의 행보에 쏠린 눈

[프리즘]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틀간의 행보에 쏠린 눈

등록 2016.01.13 14:43

박종준

  기자

14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결정, 15일 유일호 부총리와 첫 회동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틀간의 행보에 쏠린 눈 기사의 사진


병신년(丙申年) 새해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서 잇달아 나올 발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재가 이번주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발표한 직후 이튿날 경제수장인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와 첫 회동을 갖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새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발표한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올해 우리나라 거시경제에서 어느 하나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다. 그의 입에서 나올 1월 기준금리와 관련 시장에서는 현행 1.50%로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금리인상 이후 올해 초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및 증시 폭락 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 리스크가 커지면서 우리 나라 상황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또 이날 한은이 발표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다소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이 지난해 10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에서 3.2%로 낮춰잡은 상황에서 최근 글로벌 리스크 고조로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비등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통화정책 수장인 이 총재가 경제정책 수장인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와 나눌 경제 및 통화 관련 화두가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지난해 저금리 기조 속에서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통해 내수경기 도모해 일부 효과도 거두긴 했지만, 이후 지속성이 둔화되면서 현재는 미미한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내수경기 전망이 어둡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우리 경제의 불안요소로 부상한 가계부채 문제는 통화정책과도 직결해 있는 만큼 이번 두 사람 회동에서도 주요 화제(현안)로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 총재는 올해에도 경제성장세의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이 지점에서 우리나라 통화정책 수장과 경제정책 수장 간 정책 공조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유 부총리의 전임이었던 최경환 전 부총리가 지난해 7월 16일 취임 직후인 같은 달 21일에 이 총재와 만난 이후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됐다는 점도 이번 회동에 관심을 고조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 모두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이 총재의 ‘1박2일’ 행보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이유들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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