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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원 인사 단행···‘3세’ 조원태 총괄부사장 선임

대한항공, 임원 인사 단행···‘3세’ 조원태 총괄부사장 선임

등록 2016.01.11 19:10

정백현

  기자

마원 진에어 대표, 전무 승진 더불어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선임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사진=대한항공 제공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21명 규모의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11일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을 회사 전 부문을 관장하는 총괄 부사장에 임명하고 마원 진에어 대표를 전무로 승진했으며 10명의 부장급 인사를 상무보로 새롭게 선임했다.

보직의 폭이 넓어진 조원태 총괄부사장은 앞으로 지창훈 총괄사장과 함께 회사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되면서 한진그룹 3세 경영 시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더불어 저비용 항공(LCC) 자회사 진에어의 역동적 성장을 이끈 마원 전무는 이번 승진 인사와 더불어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마 전무의 뒤를 이을 신임 진에어 대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수일 내로 발표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임원 인사의 특징에 대해 경영 환경의 변화와 무한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 지향적 인재를 중용했으며 구체적 성과와 실적에 입각한 인사를 통해 조직에 건강한 긴장감을 부여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고 변화를 주도하는 한편 수익 증대와 내부 관리시스템 개선, 기업문화 쇄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해운 역시 이날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종현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3명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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