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대비 24% 증가, 신흥국 수요·환율 하락과 미실현 재고 부담 등으로 당초 예상은 하회할 전망이다. 4분기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86만3000대, 80만2000대로 전년보다 각각 10%, 7% 증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매출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는 호재에도 러시아 등 신흥국 이종통화 약세, 출하·판매의 불일치에 따른 미실현 재고비용 증가, 일시적 비용 확대, 멕시코 공장 가동준비에 따른 선 비용의 집행 등이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며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신흥국 경기 하락과 자동차 수요 부진이 특히 악재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 적자 전환했던 중국 법인은 출하대수 회복에 다시 소폭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낮은 출하 증가율로 인해 주가는 환율과 신흥국 수요가 주도하는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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