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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기조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변수”

“저유가 기조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변수”

등록 2015.12.23 13:33

이승재

  기자

22일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 개최

15년 국제유가 동향($/B).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15년 국제유가 동향($/B).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유가 하락과 미국의 원유수출규제 폐지 등 석유 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국제 석유시장 동향과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21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10여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배럴당 31.98달러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2004년 6월 배럴당 31.67달러였다.

세계 석유시장은 중국 등 신흥국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내년도 생산목표 합의에 실패해 생산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유럽·일본의 양적완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 지속도 유가하락의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S사태, 올 3월 사우디의 예멘공습 등의 중동지역 불안이 지속됐으나 유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해외 주요기관별 국제유가 전망($/B).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해외 주요기관별 국제유가 전망($/B).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2일 열린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에서는 현 저유가 기조가 구조적인 요인에서 비롯되며 당분간 공급과잉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내년도 국제유가는 올해와 유사한 배럴당 40~5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나 일시적으로 급등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관측이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향후 유가가 비전통원유의 생산규모 지속가능성, OPEC의 대응, 석유수요 회복 등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재 석유수급 여건상 단기간 내 석유공급과잉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도 내년 유가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란은 3000~6000만 배럴 규모의 해상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유업계는 이란제재 해제 시 제재 전 수준으로 이란 원유수입을 늘릴 예정이다. 현재 이란산 원유수입은 제재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으로 향후 컨덴세이트를 중심으로 이란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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