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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5-12-17 13:37

日태평양시멘트, 채권단에 “쌍용양회 지분 인수하겠다” 제안

공개매각 중단 전제로 구체적인 인수 방식과 가격, 조건 전달


쌍용양회 2대주주인 태평양시멘트가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양회 지분을 일괄 인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17일 태평양시멘트는 지난 16일 채권단 보유 주식(46.14% 37,051,792주)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가격을 담은 주식매매제안서와 주식매매계약서 초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단 예정된 본입찰 등 쌍용양회 공개매각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태평양시멘트는 “당사가 보유한 쌍용양회 주식에 대한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른 것”이라며 “매각협의회가 제안을 수용할 경우 우선매수권 확인 소송을 취하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제안에서 태평양시멘트는 시가를 웃도는 수준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평양 측은 채권단 구성원 중 공개매각 본입찰에 참여하는 한앤코시멘트홀딩스를 감안해 두 가지의 지분 인수 방안과 인수 가격을 제안했다.

첫째는 채권단이 보유한 전체 지분(46.14%)을 일괄 인수하는 방안이며 둘째는 공개매각 본입찰에 참여하는 한앤코시멘트홀딩스 보유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매각협의회 지분(36.8%)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제안한 두 가지 방식의 주당 인수가격은 다르다.

태평양 측은 “이번 제안은 채권단이 추진 중인 공개매각 본입찰 진행 전날인 21일까지(본입찰 일정이 연기될 경우 연기일 전일까지) 유효하다”면서 “이 기간까지 입장을 회신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이어 “공개 매각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고 쌍용양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교섭을 통해 태평양이 쌍용양회 지분을 일괄 인수하고 매각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 짓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태평양 측은 “만일 채권단이 제안을 거절할 경우 현재 진행중인 우선매수권 확인 소송 외에도 입찰절차중지를 위한 법적 조치, 손해배상소송 등 분쟁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채권단의 현명한 판단을 통해 조건에 따라 교섭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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