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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NH농협금융회장) ‘1등 금융지주’ 발돋움 준비 끝

김용환(NH농협금융회장) ‘1등 금융지주’ 발돋움 준비 끝

등록 2015.12.09 15:42

수정 2015.12.09 15:57

박종준

  기자

이경섭 NH농협은행장 키플레이어로 발탁

김용환(NH농협금융회장) ‘1등 금융지주’ 발돋움 준비 끝 기사의 사진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이경섭 현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농협은행장으로 내정하면서 대한민국 1등 금융지주로의 발돋움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김 회장이 이 신임 행장을 발탁한 배경은 저금리 지고 속 미국 금리 인상과 계좌이동제,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등 변화무쌍한 금융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 내정자가 지주 부사장 재임시 금융권 최초 복합점포 개설을 진두지휘하는 등 ‘전략략통’인데다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영감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내정자의 경영능력은 “조직 내에서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의사결정이 정확하고 빠르며,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농협 관계자의 전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날 기자가 만난 농협 관계자들 역시 비슷한 반응을 나타내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가 김 회장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 김 회장이 추구하는 새 비전과 괘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김 회장이 지난 9월 ‘농협금융 2020 중기전략’ 발표를 통해 NH농협은행의 비젼으로 ‘대한민국 1등 은행’을 제시한 대목도 눈여겨볼 만 하다.

김 회장은 현재 311조원인 자산을 2020년까지 380조원으로, 연간 525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2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NH농협은행을 신한은행의 신한금융, KB국민은행의 KB금융, KEB하나은행의 하나금융 ‘3강 체제’를 넘어서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 회장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력은행인 NH농협은행 활약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NH농협은행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1308억원을 기록해 1위 신한은행(4625억원), 우리은행(3233억원), KB국민은행(2336억원)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

김 회장의 이번 인사는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의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중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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