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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입사원에 손자병법 읊은 사연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입사원에 손자병법 읊은 사연

등록 2015.12.08 14:39

박종준

  기자

신한은행 등 8개 그룹사 신입직원 406명 대상 특강 진행금융인으로서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 강조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입사원에 손자병법 읊은 사연 기사의 사진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 한동우(사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손자병법 한 구절을 인용해 ‘신한 DNA’와 사회생활의 비법을 전수해 화제다.

한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7일부터 경기도 수원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등 8개 그룹 신입사원 406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 회장이 이날 특강에서 인용한 손자병법은 정말 뛰어난 사람은 이름을 크게 알리거나 용맹하고 공을 많이 세우는 자가 아니라, 미리미리 상대방을 분석하고 준비해서 쉽게 이기는 자라는 구절이다. 즉 신입사원들에게 자기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 회장은 “기업문화는 그 기업의 색깔이고 신한도 고유의 ‘신한 문화’가 있다. 각자의 다양한 개성과 가치관을 잘 살리면서 그 기본가치를 잘 지켜 나가야 한다”며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금융인으로서 신한인이 추구하는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고객과 우리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내가 하는 일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에서 업에 대한 보람을 찾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서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처음 맡은 업무가 기대와 다르다고 해서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면서 어려움을 참고 극복해 나간다면 직장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살다 보면 많은 인연이 생기는데,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아 서로에게 좋은 인연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직 내에서도 소중한 인연을 잘 키워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 후배들이 닮고 싶은 선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입사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및 은행업, 카드업 등 각 자회사의 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신한의 가치 체계인 “신한WAY”를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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