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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 모바일·인터넷은행 번외 전쟁 ‘후끈’

신한·KB국민, 모바일·인터넷은행 번외 전쟁 ‘후끈’

등록 2015.12.03 16:53

수정 2015.12.03 16:57

박종준

  기자

경쟁적 강화 눈길

신한·KB국민, 모바일·인터넷은행 번외 전쟁 ‘후끈’ 기사의 사진

리딩뱅크 라이벌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은행권 대세인 인터넷은행과 모바일뱅킹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두 은행이 최근 경쟁적으로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선공은 ‘리딩뱅크’ 신한은행이 날렸다. 신한은행은 2일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인 ‘써니뱅크(Sunny Bank)’를 선보였다.

써니뱅크는 신한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유치전에서 카카오뱅크에 간택을 받지 못하며 고배를 마신 바로 뒤 곧바로 내놓은 야심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은행 간 인터넷은행과 모바일뱅킹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팩트도 남다르다. 써니뱅크는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를 통해 은행창구에 가지 않고 계좌개설 등 은행업무가 가능한 신개념 은행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전문은행을 통해 인터넷은행의 핵심인 중금리 대출시장 공략이 제1차 목표다. 전국의 신한은행 7만여 개 가맹점과 연계한 다양하고도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된다.

비록 인터넷전문은행 유치전에서 축배를 든 KB국민은행은 샴페인 대신 채찍과 고삐를 먼저 손에 쥐었다.

KB국민은행은 3일 인터넷뱅킹과 KB스타뱅킹 서비스를 동시에 개편하며 인터넷뱅킹 분야의 고삐를 한층 죄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보인 인터넷뱅킹은 스토리형 금융정보 및 금융브리핑 등 테마형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또 KB스타뱅킹은 빠른 처리속도와 화면전환, 보안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사용자 환경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은행의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은 각각 2000만과 1000만 사용자를 국내 최초로 확보한 상태다. 사실상 두 은행 간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대전의 포문은 KB국민은행이 먼저 연 셈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이 지난 2010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 ‘KB스타뱅킹’은 올해 5월 이용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우리은행의 초대 인터넷전문은행의 타이틀을 가져다준 ‘위비뱅크’, IBK기업은행의 모바일 통합플랫폼 ‘i-ONE뱅크’(원뱅크), KEB하나은행 등도 ‘인터넷뱅킹 왕좌’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인터넷뱅킹서비스(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1529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이하 스마트폰뱅킹)의 등록고객수는 6008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4.4%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62.3%)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3분기 중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건수(일평균)는 7766만건, 이용금액(일평균)은 40조 716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5%, 0.6% 증가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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