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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2차대전 예고···3호는 신한은행이 예약?

인터넷은행 2차대전 예고···3호는 신한은행이 예약?

등록 2015.11.29 17:51

수정 2015.11.29 18:02

박종준

  기자

초대 인터넷전문은행 대전서 ‘쓴잔’ 한동우 회장, 2차 도전 시사 ‘이목집중’

인터넷은행 2차대전 예고···3호는 신한은행이 예약? 기사의 사진



초대 인터넷전문은행의 타이틀은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가져감에 따라 은행권 인터넷은행 싸움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당국이 이번 1, 2호에 이어 3호도 예고한 만큼 ‘리딩뱅크’ 신한은행이 그 주인공이 될 지 벌써부터 관심사로 부상할 조짐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오후 카카오 컨소시엄(카카오뱅크)과 KT 컨소시엄(K뱅크)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컨소시엄에는 KB국민은행, 넷마블, 로엔, 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예스24, 카카오, 텐센트,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이 참여했다.

또 K뱅크에는 KT, GS리테일, 한화생명, 우리은행, 한국관광공사, 현대증권 등이 짝을 이뤘다.

특히 이번에 초대 인터넷전문은행 타이틀을 거머쥔 KB국민은행이나 우리은행은 은행권 인터넷은행 대전에서 주도권은 물론 한 발 앞서가게 됐다.

여기서 눈여결볼 대목은 시중은행 ‘빅5’ 중 1위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이 초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먼 멀취에서 지켜봐야만 했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향후 이들 은행의 인터넷전문은행 등 인터넷은행 행보가 주목된다. 인터넷은행이 대세가 된 이상 이들 은행도 후발이지만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업계 1위 신한은행의 행보가 어느 곳보다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발표를 앞두고 지난 27일, 내달 2일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인 ‘디지털 키오스크’와 ‘써니뱅크’를 소개하고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상태다.

비대면 실명확인제도는 영상통화나 휴대폰 본인인증 등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고객의 실지명의를 확인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금융실명제로 인해 적용된 사례가 없으며 해외에서도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에만 적용 중이다.

또 디지털 키오스크에는 추가로 바이오 인증 방식(정맥 인증)이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기존계좌 인증 방식과 지문인식 방식을 추가도입 할 예정이다.

앞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에 재도전을 시사하면서 사이버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 회장은 얼마 전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3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도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의 전제로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은행법이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를 최대 10%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 은행법 테두리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면서 그는 대안으로 현재 사이버금융지주회사에서 규제(제한)하고 있는 개인신용정보 제공 등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완화하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행 은행법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금융위의 1차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서 카카오 등과의 연대를 추진했으나 라이벌 KB국민은행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따라서 신한은행이 ‘권토중래’ 향후 2차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높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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