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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윤종규 회장··· 퍼즐 하나 풀었다

KB국민 윤종규 회장··· 퍼즐 하나 풀었다

등록 2015.11.29 16:56

박종준

  기자

초대 인터넷전문은행 타이틀 성취 대우증권 인수전에 남은 힘 쏟을 듯

KB국민 윤종규 회장··· 퍼즐 하나 풀었다 기사의 사진



윤종규(사진) KB국민은행장(KB금융지주 회장 겸임)이 경영시험대 중 하나였던 초대 인터넷전문행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우증권 인수 등이 포함된 2대 숙원 중 퍼줄 하나를 풀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오후 KB국민은행의 카카오 컨소시엄(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이 참여한 KT 컨소시엄(K뱅크)과 카카오에 대해 23년 만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한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사업 초기 고객기반 구축이 용이해 안정적으로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KB국민은행을 비롯 카카오, 넷마블, 로엔, 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예스24, 텐센트,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이 참여했다.

사실 KB국민은행이 참여한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일치감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을 만큼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했다.

앞서 카카오는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은행 업계 1위’ 신한은행 등을 저울질하다 결국 파트너로 KB국민은행을 간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컨소시엄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함께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KB스타뱅킹’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중심이 된 ‘혁신적인 모바일 뱅크’로 카카오톡과 KB스타뱅킹의 IT와 금융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최근 국민은행 14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1등 은행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모바일 금융 환경이 가져올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변화를 극복해야 한다”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의지를 여지없이 드러냈을 정도다.

또 윤 행장은 이번에 인터넷전문은행 타이틀을 가져오면서 리더십을 재평가받게 됐다.

앞서 윤 행장이 KB국민은행장으로 취임 직전 금융당국은 KB금융의 내부통제에 문제가 삼아 KB금융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던 LIG손해보험의 인가를 내주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때 윤 행장은 그룹 회장과 은행장 겸직하는 한편 사외이사 전원 교체 등을 통해 정면돌파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KB금융은 LIG손보의 인수로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손해보험사를 거느리게 됐다.

이를 토대로 KB금융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517억원으로 윤 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3분기 1조1977억원 보다 1540억원(12.8%) 증가했다.

여기에 KB금융은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 일치감치 증권업 강화를 위해 대우증권 인수를 노리고 있다. KB투자증권이 채권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소매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있는 대우증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 인수를 명분으로 김옥찬 사장 카드를 꺼내들며 의욕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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