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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역시 강남3구···집값 상승 이끌어

아파트는 역시 강남3구···집값 상승 이끌어

등록 2015.11.27 14:58

신수정

  기자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3.3㎡당 4094만원재건축 일반분양 경쟁 치열···집값 상승 부채질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



3.3㎡당 4000만원을 넘는 고분양가를 선보이며 ‘그들만의 리그’라고 불렸던 강남3구가 서울 전체 시세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삼호가든 4차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은 3.3㎡당 4094만원에 달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의 서초 한양아파트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도 평균 분양가가 3.3㎡당 4240만원으로 책정됐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재건축 청약 열기는 뜨겁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헬리오시티는 일반분양(9510가구 중 1558가구) 청약 1순위 접수에 4만1908명이 몰려 평균 34대 1, 최고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루 앞서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강남구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옛 상아3차)도 평균 31대 1, 최고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고분양가 걱정을 넘어서는 청약경쟁률은 인근 아파트값 상승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개포 주공1단지 아파트 시세는 추석 이후 매매가가 평균 2000만∼3000만원씩 상승했다. 이 아파트 59㎡는 추석 전 9억∼9억10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3억5000만원까지 올랐고, 42㎡는 추석 전 7억8000만원이던 것이 현재 8억∼8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강남 3구의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4000만원을 넘으면서 주변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러한 연쇄효과로 서울 집값의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어 그들만의 리그라고 치부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은 지역 특성상 수요자가 항상 대기하고 있는 곳이고 앞으로 오를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분양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분위기는 서울 전체 분양가나 매매가를 높이는 데 기여를 하면서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덜컥 청약에 들어간다면 강남보다 강남 이외의 지역은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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