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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BNK금융지주, 유증으로 조기 불확실성 해소 선택··· 목표주가는 ↓”

대신證 “BNK금융지주, 유증으로 조기 불확실성 해소 선택··· 목표주가는 ↓”

등록 2015.11.18 08:20

김민수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조기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유증 이후 주당순자산가치(BPS)와 자기자본이익률(ROE) 감소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날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약 7000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1만600원이지만, 청약예정시작일인 2016년 1월13일 이전 3거래일과 5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주가에 17%의 할인율을 적용해 확정 발행가액을 재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BPS와 ROE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BPS 하락 폭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센티멘트 악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힘을 것”이라며 “ROE 또한 0.5~0.9%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통주자본비율 개선이 기대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오히려 비중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타 금융지주 대비 자본비율이 상당히 낮았고, 현재 자본수준도 바젤III가 요구하는 수준에 상당히 부족한 만큼 유상증자 실시는 당연한 귀결”이라며 “자본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조기에 자본을 확충했을 가능성이 높고, 향후 2~3년간 이익 증가 및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이 이어질 경우 2019년 9%대 자본비율 달성에 무리가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가를 가정해도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경상 ROE 8%대 수익성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자본 확충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일시적인 주가 약세가 오히려 비중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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