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예산안 이유로 빠질 듯···윤상직·이동필도 가능성
이날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따르면 오는 14일 다자외교 참석차 출국해 상당 기간 자리를 비우는 박 대통령이 새로운 장관들을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도 “진실한 사람들만 선택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해 장관들의 총선 차출로 인한 개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총선 출마를 사실상 굳힌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황 부총리 후임에는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 이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 등 교육계 인사들이 거론된다. 김 장관의 뒤를 이을 후보자로는 새누리당 비례대표이자 최근 역사교과서개선특위 간사로 활동한 강은희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대구 출마 가능성이 있는 정 장관의 경우 정재근 차관과 이승종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정진철 인사수석 등이 자리를 대체할 인물들로 꼽힌다.
차기 총선 출마가 유력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금융개혁 등 남은 과제들이 있어 이번 개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예상을 엎고 최 부총리가 개각 대상으로 지목될 경우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후임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거론한 이들 만큼은 아니지만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역시 총선 출마설이 나온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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