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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여수사업장, 비대위 출범···“롯데 매각 반대”

삼성SDI 여수사업장, 비대위 출범···“롯데 매각 반대”

등록 2015.11.11 15:06

차재서

  기자

“의왕사업장 비대위와 반대 투쟁 본격화 할 것”

삼성SDI 여수사업장, 비대위 출범···“롯데 매각 반대” 기사의 사진


삼성과 롯데의 빅딜로 자리를 옮기게 된 삼성SDI 여수사업장 직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 여수사업장 직원 16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이날 여수사업장 본관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성명을 통해 매각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비대위는 “삼성SDI 케미칼을 비롯한 화학계열 3사가 롯데에 매각된다는 소식이 발표됐지만 조남성 사장으로부터 직접적인 해명을 듣지 못했다”면서 “SDI 케미칼 임직원은 매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케미칼 사업부는 19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그룹의 핵심 수익창출원 역할을 했다”면서 “화학산업을 쉽게 포기하는 최고 경영진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터리 사업 육성을 핑계로 매각을 발표하고 임직원에게는 일방적인 수용을 강요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이재용 부회장과 조남성 사장은 임직원에 사과하고 화학사업 매각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삼성SDI 의왕사업장에서도 10명 규모의 비대위를 출범했다. 향후 여수사업장 비대위는 의왕사업장 비대위와 협의해 위원장을 선임하고 매각 철회를 위한 공동 투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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