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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 심해지는 척추관협착증

뚝 떨어진 기온, 심해지는 척추관협착증

등록 2015.11.05 14:31

뉴스팀

  기자

뚝 떨어진 기온, 심해지는 척추관협착증 기사의 사진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많은 질환 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쌀쌀해지는 날씨에 근육이 긴장하고 척추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뼈가 약한 노인층에서는 척추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 몸통과 척추 뒤 뼈 사이의 척추관이 태어날 때부터 좁은 선천적 요인, 혹은 척추관을 감싸고 있는 관절이나 인대의 비후화로 인해 발생한다. 척추 뼈의 신경 압박으로 인해 그 안의 신경이 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척추 신경이 내려가는 둥근 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압박을 받아 아픔을 느끼는 증상으로,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을 동반하는 신경학적 파행 증상이 대표적이다. 쪼그려 앉은 자세나 허리를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더 편하게 느낄 때, 다리가 무감각해지고, 얼마 걷지 못해서 자꾸만 멈춰서는 행위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선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질환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척추관협착증은 후천적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난다. 노인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여성에게서도 잘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장년층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인대가 약화되면서 이것이 척추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리를 꼬는 습관과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최근 20대~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평소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면 바른 자세를 가져야 하며 일하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이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하다가 뒤늦게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이때 방치할수록 치료는 복잡하고 회복과정은 길어진다.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수병원 임대철 소장은 “퇴행성 척추질환에 의한 통증이 지속되면 상태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받아 무조건 수술치료가 아닌 비수술치료가 가능한지 확인 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로 당일 퇴원으로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른 김영수병원의 풍선확장술이 주목 받고 있다.

임 소장은 “협착 완화 풍선확장술은 가는 카테터를 삽입한 후 조영제를 이용해 풍선을 부풀려 유착된 부위의 신경통로를 넓히고 신경압박을 해소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며 “기존의 신경성형술과는 달리 협착을 직접적, 물리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추간공 내의 협착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팀 pressdot@

뉴스웨이 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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