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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청년링커, ‘2015 농업박람회’에서 통역활동 펼쳐

목포대 청년링커, ‘2015 농업박람회’에서 통역활동 펼쳐

등록 2015.11.03 19:38

오영주

  기자

중국어 7인, 일본어 9인 등 총 20인의 링커 파견

목포대 중어중문학과 청년링커 학생들이 나주 국제농업박람회에 파견돼 중국업체(YHT RUBBER) Jerry Lee 대표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목포대 중어중문학과 청년링커 학생들이 나주 국제농업박람회에 파견돼 중국업체(YHT RUBBER) Jerry Lee 대표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장님, 이제 외국어 걱정 말고 글로벌 비즈니스 하세요.”
목포대학교(최일 총장) LINC사업단이 파견한 글로벌 비즈니스 링커 20명이 지난달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주시 산포면에서 열린 ‘2015 국제농업박람회’에 국내외 바이어 안내와 통역 등 글로벌 비즈니스 마케팅 지원활동을 펼쳤다.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난 9월 2일 광주전남 지역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링커 발대식’을 개최해 지역에 청년링커지원망을 만들었다.

청년링커 지원망이 완성되자 이번에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은 중국어지원 링커 7인, 일본어지원 링커 9인, 영어지원 링커 4인을 포함한 총 20인의 링커를 ‘2015 농업박람회’에 파견했다.

3개 언어 링커들은 ‘2015 농업박람회’의 안내데스크와 국내외 기업 부스에 배치돼 외국 기업체 및 바이어들과의 통역을 비롯해 안내와 홍보활동을 펼쳐 기업들로부터 비즈니스 수행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어 통역지원 링커 조하빈(중어중문학과, 4학년)씨는 “내 통역을 통해 외국 바이어와의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 결과 계약이 논의되면서 마치 제가 민간 외교관이 된 것 같은 자부심이 생겼다”며 “기회가 된다면 외국에 나가 우리 기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농업박람회에 참가한 농산물가공업체 대표 김 모씨(남 45)는 “우수한 농산물 가공식품을 만들고도 외국 바이어들에게 이를 적절히 설명할 수 없어 수출이 무산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이번에 목포대학교 학생들의 도움으로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상돈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장은 “현재 중국비즈니스 진행에 있어 지역기업들은 언어장벽이 커다란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며 “행사 진행, 전화 및 전자메일 문의 등에 대한 중국어 대응이 비즈니스 진행에 필수적인 현실에서 MNU(목포대) 글로벌 비즈니스 링커의 활용이 지역중소기업에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돈 단장은 “학생들도 기업지원활동 체험을 통해 연관분야 취업을 위한 중요한 경험을 습득하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판단했다.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상해아시아전자전과 심천하이테크박람회 등에 글로벌 비즈니스 링커를 파견해 가족기업 지원 차원에서 대 중국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이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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