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업문화 개선활동에 박차···기업문화개선위 첫 회의 열려

사진=롯데그룹 제공

롯데가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그룹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첫 번째 진행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업문화개선위는 지배구조개선 TFT에 이은 롯데의 변화를 위한 두 번째 혁신 조직이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 8월 대국민 약속을 통해 ‘롯데를 과감하게 개혁하고 바꿔나가겠다’고 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 9월 15일 출범했다.

또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기업문화개선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이인원 부회장, 이경묵 서울대 교수와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그동안 기업문화개선위가 롯데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진해온 사항들을 점검하면서 롯데의 기업문화에 대한 외부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이들은 내부 현황분석을 위해 임직원 약 2만명을 대상으로 기업문화 수준 진단 설문조사와 집단심층면접(FGI) 등을 수행했다.

언론보도 분석, 외부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롯데 기업문화에 대한 외부 평판도 분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 자긍심 ▲일하는 방식 ▲경직된 기업문화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을 앞으로 집중적으로 개선할 8대 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기업문화개선위는 일부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변화 추진 방안을 수립했다.

일하는 방식개선을 위해 전 계열사에 유연근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며 기업문화 변화를 위한 임직원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각 계열사의 기업문화 개선 우수사례 공모전도 진행키로 했다.

또 기업문화개선위는 세부 실천방안에 대한 현황 분석, 핵심원인 도출, 목표 설정 등을 통해 최적의 개선방안을 수립,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간는 방침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