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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5-11-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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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中 총리 간담회…이재용·정몽구 등 재계 총수 총출동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방면에서 양국 협력 논의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가 개최한 리커창 총리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방한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나기 위해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가 개최한 리커창 총리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커창 총리를 비롯해 왕이 외교부 부장, 쉬야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완강 과학기술부 부장, 러우지웨이 재정부 부장, 천지닝 환경보호부 부장, 가오후청 상무부 부장,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장정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등 정부 인사와 기업인 100여명이 자리를 찾았다.

한·중 경제인이 회동한 것은 올 들어 세 번째다. 대한상의는 지난 1월 서울에서 왕양 중국 부총리 간담회를, 9월에는 상하이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리커창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이 손을 잡고 혁신해 나간다면 새로운 추진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업이 협력한다면 중국뿐 아니라 제3국 시장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중국은 금융·통신서비스 등 규범 설정에서 한국에 대한 개방폭이 다른 나라의 FTA보다 크다”면서 “양국간 무역발전을 힘입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에서 ‘처음 만나면 낯설고, 두 번 만나면 익숙해지고, 세 번 만나면 친구가 된다(一回生, 二回熟, 三回就是好朋友)’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양국 경제인이 공동 번영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은 한·중 FTA가 양국 모두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인프라 분야에 경쟁력이 높은 한국 기업이 참여해 한국·중국·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으로 이어지는 협력 기회를 늘리고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재계 총수 10여명과 만나 약 30분간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몽구 회장은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하이브리드자동차 현지 양산 현황 및 전기차 사업 계획 등을 소개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각각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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