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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조선·건설사 지원 대폭 축소한다

산업은행 조선·건설사 지원 대폭 축소한다

등록 2015.11.01 12:00

수정 2015.11.01 12:20

조계원

  기자

중견기업 지원 50%까지 확대기업은행은 창업기업 육성 특화

산업은행 조선·건설사 지원 대폭 축소한다 기사의 사진

산업은행의 조선·건설 등 경기민감 업종지원이 대폭 축소되고, 기업은행은 창업기업 육성에 특화된다.

또한 산업은행의 전면적인 인력·조직 개편이 진행되는 동시에 비금융자회사는 3년내 신속히 매각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와 같은 내용의‘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산은과 기은이 일반은행과 시장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 한편 시장실패 보완 및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미흡해 이번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편 방안을 보면 우선 산업은행의 핵심 역할이 중견·예비 중견기업 지원으로 전환된다. 따라서 산은의 기존 대기업과 주력산업(중후장대) 지원 비중은 감소하고,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은 2018년까지 30조원, 전체 지원의 50%까지 확대된다.

기은은 창업 및 성장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역할이 특화되며,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지원비중도 2018년까지 전채 지원의 30%까지 증가한다.

이와 함께 산은과 기은은 조선·건설업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미래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지원을 현재 13조원과 29조원 수준에서 각각 2018년까지 20조원과 33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두 은행의 IB(투자은행)부분도 대폭 개편된다. 산업은행의 IB기능은 미래성장, 해외진출, 통일금융 기능을 중심으로 확대 개편되며, 민간은행과 시장마찰을 불러오는 상업적 목적의 우량등급 회사채, 상업적 일반부동산 투자 등 IB 기능은 축소된다.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중기특화 증권사’로 전환된다.

한편 산업은행의 비금융자회사는 향후 3년간 집중 매각된다. ‘신속·시장가치매각’ 원칙에 따라 정상화된 출자전환기업(5개), 5년 이상 투자한 중소·벤처 등(86개)이 우선 매각된다.

이를 위해 산은내 사외이사 및 외부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자회사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며, 위원회는 비금융회사의 취득에서부터 관리·매각 등 全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산은은 개편방향에 따라 '전면적인 조직 및 인력개편'을 통해 쇄신을 추진한다. 다만 산은의 인력 규모는 올초 통합 산은 츨범 당시 수립된 10% 감축 계획 이외 추가적으로 감축되지 않는다.

현재 인원이 ▲여신심사·기업신용평가 강화 ▲기업구조조정 인력 강화 ▲IB기능 개편에 따른 재정비 ▲미래성장중견기업 지원 강화 ▲자회사관리 위원회 조직 신설 등 5가지 개편 방향에 따라 재배치 된다.

금융위는 이와 같은 ‘산은·기은 역할 강화 방안’을 내년 각 은행의 각 업무계획에 반영해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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