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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광·차학연·육성재, 연기돌 3人 공통점은?

이기광·차학연·육성재, 연기돌 3人 공통점은?

등록 2015.11.03 06:00

홍미경

  기자

안방극장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유망주 연기돌 3인방 이기광, 육성재, 차학연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안방극장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유망주 연기돌 3인방 이기광, 육성재, 차학연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가수 출신의 스타들이 TV와 영화에 진출하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다. 특히 다양한 재능이 필요한 연예계에 춤과 노래가 되는 아이돌이 연기력까지 갖추면서 젊은 연기자들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기광(비스트), 육성재(비투비) 3인이 연기돌이 차세대 안방극장을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이들은 탄탄하게 쌓은 연기력과 인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 ‘마을’육성재, 회를 거듭할수록 물오른 연기

SBS 수목극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는 육성재가 문근영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열연중이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인 그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얼굴을 비치며 연기에 입문했다. 그러다 이번 드라마에서 아치아라의 순경 우재역을 맡은 그는 마을의 굳은 일을 도맡아하는 홍반장 같은 연기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중 해원중고교 영어교사로 부임한 소윤역 문근영을 돕는 가하면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액션보다는 추리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물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육성재는 선배 연기자들로부터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받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SBS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방송영상캡쳐사진 = SBS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방송영상캡쳐


최근 열린 ‘마을’ 기자간담회에서 육성재는 “원래 눈치도 없고 장난끼도 없고 감정에 치우치는 우재와 제가 많이 비슷하다”라면서 “TV 모니터 해 보면 실제 습관이나 버릇 등이 보이더라. 처음에는 우재를 연기하는 육성재였다면 이제는 우재가 육성재가 되는 것 같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문근영의 호흡에 대해 묻자 육성재는 “낯가리고 다가가지 못하는 편인데 먼저 편하게 잘해주셔서 감사했다. 같이 밥도 먹으면서 친해져 편하게 연기중이다”라며 “제가 부족한 부분도 짚어주기고 하고 디테일한 조언도 해주신다. 근영 누나 고마워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 미스터리 꽃고딩 변신 완벽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 제작 콘텐츠K, (유)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 차학연(빅스 엔)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차세대 꽃남스타에 올랐다.

극중 차학연은 4차원 매력을 지닌 세빛고의 농구부 스타 하동재 캐릭터로 열연중이다. 하동재는 호불호가 확실하고 자신이 관심 있는 것 이외엔 아예 뇌에서 지워버리는 괴짜지만 농구 실력도 인기도 끝내주는 소년.

극중 차학연은 신체접촉장애라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좋아하는 농구를 잠시 접고 절친 정은지(강연두 역)를 따라 치어리딩부에 가입하게 됐다. 그렇지만 치어리딩 또한 스킨십이 필요한 스포츠이기에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그의 모습들은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하고 있는 상황.

KBS2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이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 사진= '발칙하게 고고' 영상캡처KBS2 ‘발칙하게 고고’ 차학연이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 사진= '발칙하게 고고' 영상캡처


특히 정은지의 워너비 남사친(남자사람친구)으로 변신, 그녀를 괴롭히는 채수빈(권수아 역)을 틈틈이 감시하며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차학연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력과 캐릭터에 맞는 이미지 변신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미세스 캅’ 이기광, 쟁쟁한 연기자들 사이 존재감 과시

월화극 ‘미세스 캅’의 이기광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멤버인 그는 2009년 방영된 ‘지붕 뚫고 하이킥’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러다 김희애의 첫 액션연기 도전으로 화제가 된 이 드라마에서 최영진(김희애 분)이 이끄는 강력1팀의 막내형사 이세원으로 분했다. 극중 세원은 자신이 맡은 일은 묵묵히 해내고 가끔 정곡을 찌르는 말 한마디로 막막하던 수사 흐름에 물고를 트는 역할을 해내는 인물이다.

뛰어난 형사의 감과 체력 그리고 팀 내 나이 순 막내다운 애교까지 겸비한 이기광은 극 중 조재덕(허정도 분)과 마성의 브로맨스라 불리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극의 마스코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미세스 캅' 이기광 / 사진= SBS'미세스 캅' 이기광 / 사진= SBS


약 4년 만에 선택한 지상파 드라마 복귀작인만큼 출연 결정부터 ‘미세스캅’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온 이기광은 비스트의 바쁜 국내외 스케줄 속에도 진지한 태도로 작품에 열중 해 왔다.

이에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옹골진 존재감을 과시한 이기광은 작은 역할이지만 없어서는 안될 강력1팀 마스코트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다.

또 안정적 연기력과 캐릭터 분석으로 호연을 펼친 이기광은 이를 발판 삼아 가수는 물론 연기자의 발전 영역을 한 단계 넓히는 재능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2015년 SBS드라마는 아이돌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특히 개성 있는 경찰 캐릭터로 활약한 공통점이 있다”라며 “무엇보다도 이들은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가수이자 연기자라 많은 방송관계자들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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