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제주항공은 강력한 원가경쟁력을 갖춰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해도 수익이 나기 때문에 제주항공의 일드는 국내 LCC(저가비용항공사)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동사의 평균일드는 경쟁사(진에어, 티웨이항공) 평균대비 17.8%나 낮지만 항공운송 사업에서 지속적인 영업이익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항공은 낮은 티켓가격으로 박해질 수 있는 마진을 부가 매출(기내식 판매, 유료 좌석 예약제 등)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며 “항공기 운항노선 최적화를 통해 일일 운항 시간을 극대화함으로써 수익성도 개선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LCC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봤다.
그는 “선진시장인 유럽시장의 LCC 시장점유율이 2013년 기준 39.7%를 기록하고 있고 신흥국들이 대거 포진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LCC 시장점유율은 58.4%를 나타내고 있어 LCC 시장은 LCC의 단거리 국제선(동북아, 동남아) 시장 점유율이 최소 40%에 도달할 때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2014년 약 1.8조원 수준에서 2020년 약 3.7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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