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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롯데家 왕위쟁탈전···신동주·동빈, 업무보고 충돌

끝없는 롯데家 왕위쟁탈전···신동주·동빈, 업무보고 충돌

등록 2015.10.18 18:00

수정 2015.10.19 10:51

황재용

  기자

신동주, 롯데그룹에 업무보고 요청롯데그룹, 일종의 월권 행위라며 요청 거부

사진=최신혜 기자사진=최신혜 기자


지난 16일 ‘집무실 쟁탈전’을 일으키는 등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家 형제가 이번에는 롯데그룹 업무보고로 부딪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은 18일 롯데그룹에 업무보고를 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업무보고의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정혜원 SDJ 코퍼레이션 상무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 측은 이날 롯데에서 신격호 회장에게 하는 보고를 신동주 회장에게도 하는 요청을 신격호 총괄회장 비서실에 했다.

정 상무는 “총괄회장 집무실 관리를 신동주 회장이 하면서 보고를 같이 받게 됐지만 우리에게 들어온 보고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이를 거부했다. 신동주 회장의 요청이 일종의 월권 행위라는 설명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SDJ코퍼레이션은 롯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별개의 회사다. SDJ에 롯데 계열사의 경영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경영정보 유출”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신동주 회장이 롯데의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업무보고 시 본인이나 SDJ 관계자의 배석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위 관계자는 “일단 신동주 회장 측에 대한 업무보고 불가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신동주 회장 측이 업무보고에 배석하려 한다면 그때 가서 구체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이 위치한 롯데호첼서울 34층은 현재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양측이 공동 관리하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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