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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MLB 진출 선언 “美 매니지먼트사와 이미 계약했다”

황재균 MLB 진출 선언 “美 매니지먼트사와 이미 계약했다”

등록 2015.10.15 18:18

정백현

  기자

황재균. 사진=롯데 자이언츠황재균.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상 첫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내야수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15일 연합뉴스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황재균은 “이미 미국의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그러나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는 아직 구단에 공식적으로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재균은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장벽이 많다. 황재균은 프로 데뷔 이후 연한이 7년을 채웠기 때문에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KBO 규약 상 포스팅시스템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각 구단별로 1명씩만 한정하고 있다. 이미 롯데 구단 내에서는 외야수 손아섭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구단에 통보한 상황이다. 따라서 손아섭과 황재균 중 1명은 해외 진출을 불가피하게 포기해야 한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던 황재균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현재까지 롯데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해왔다.

201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테니스 선수 출신인 어머니 설민경 씨와 함께 사상 첫 모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황재균은 올 시즌 팀의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 홈런 26개, 타점 97개, 도루 11개의 성적을 거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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