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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성수기 돌입···’실용적’ 신제품 승부

[포커스]아웃도어 성수기 돌입···’실용적’ 신제품 승부

등록 2015.10.16 07:45

정혜인

  기자

날씨 영향으로 가볍고 얇아지는 경향운동, 일상 등 다양하게 착용 가능한 제품 출시

코오롱스포츠의 '키퍼'와 K2의 '마조람 라이트'.사진=각사 제공코오롱스포츠의 '키퍼'와 K2의 '마조람 라이트'.사진=각사 제공


아웃도어 시장의 본격적인 ‘대목’인 가을·겨울 시즌에 돌입하면서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10월과 11월은 겨울을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주력 다운 제품들이 나오는 달로서 올해는 ‘실용성’을 앞세운 다운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업체들이 전문적인 ‘등산’용 아웃도어 다운 제품보다는 가볍고 다양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경량 다운’ 제품을 울시즌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 시장 트렌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캐주얼하고 가벼운 디자인과 소재, 컬러를 택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최근 간절기가 길어지고 겨울이 따뜻해지는 추세라는 점, 도시의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를 끈다는 점 등이 경량 다운의 인기 요인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도시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길 때, 출퇴근을 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하기 좋기 때문에 더 넓은 연령대의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성장세가 꺾인 아웃도어 시장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화를 꾀하면서 이를 잘 반영한 대표 상품 ‘키퍼’ 초경량 패딩을 내놨다. 겉감과 안감 전체에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벼움을 극대화한 패딩 재킷이다. 일반 판(Roll) 패딩과 달리 재단 별로 충전재를 주입해 볼륨감과 보온성까지 극대화했으며, 이 상품 하나만으로도 보온성이 뛰어나 일교차가 큰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블랙야크는 기능성을 기본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더한 다운자켓 ‘아이스엣지’를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젊은 감성을 담아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사파리 디자인과 톤다운 된 색상이 특징이며 정장이나 캐주얼, 스포츠룩 등 상관없이 잘 어울려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층이 착용할 수 있다.

K2 역시 초경량 나일론 20데니아 소재를 사용함과 동시에 심플한 라이프스타일 감성의 디자인을 적용해 겨울, 봄·가을 간절기까지 활용도가 높은 ‘마조람 라이트’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밀도 경량 소재인 에어제닌(Air-Zenin)은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나며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네파는 신제품 ‘스파이더 라이트 다운 재킷’에 ‘바디맵핑’ 기술을 적용, 상대적으로 추위를 많이 느끼는 몸판은 보온성이 높은 다운 소재를 사용하고, 움직임이 많은 팔과 옆면 부분은 신축성이 좋은 소재로 제작해 기존 제품 대비 활동성을 강화했다.

레드페이스는 햇볕을 받으면 따뜻해지는 '쏠라볼(Solar Ball)'을 사용한 ‘히트패딩 재킷’을 출시했다. 여기에 소재는 ‘쉘텍스 엑스 라이트(SHELL_TEX X-LITE)’를 사용해 방풍, 투습기능이 매우 우수한 동시에 경량성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웃도어 제품만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스타일과 활동성을 강화한 가볍고 실용적인 제품들이 인기”라며 “전문적인 제품보다는 실용적인 제품을 소구하는 소비자가 더 많기 때문에 범용성 앞세운 아웃도어가 트렌드가 굳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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