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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멜로디데이, 대세 그룹을 향한 ‘스피드 업’이 시작됐다 (종합)

‘컴백’ 멜로디데이, 대세 그룹을 향한 ‘스피드 업’이 시작됐다 (종합)

등록 2015.10.08 00:01

김아름

  기자

멜로디데이 세 번째 싱글 앨범 ‘SPEED UP’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멜로디데이 세 번째 싱글 앨범 ‘SPEED UP’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탄탄한 실력은 물론, 뛰어난 비주얼까지 겸비한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더욱 강렬해져서 돌아왔다.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그들만의 멜로디를 노래한 멜로디데이가 이번엔 ‘스피드 업’으로 팬들의 마음에 직진한다.

멜로디데이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MC딩동의 진행으로 세 번째 싱글 앨범 ‘스피드 업(SPEED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멜로디데이 멤버들은 가을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세 번째 싱글앨범 수록곡 ‘Hallo(할로)’를 열창했다. ‘할로’는 몽환적이면서도 웅장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 잡는 곡으로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에 위로받는 여자의 마음을 그린 곡으로 멤버들의 파워풀하면서 그루브한 보컬이 더해져 감성적인 멜로디데이만의 색깔을 잘 느낄 수 있다.

멜로디데이는 데뷔 후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리더 여은은 “처음으로 쇼케이스 무대를 갖게 돼 긴장된다”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싱글 앨범은 타이틀곡 ‘스피드 업’을 비롯해 ‘할로’와 ‘Want U Bag’ 등 총 3곡이 담겨있다. 차희는 “멜로디데이가 발라드 노래나 사랑스러운 느낌의 노래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180도 변신을 시도했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맡아 감각적이고 강렬한 영상미를 완성한 ‘스피드 업’ 뮤직비디오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및 브랜드의 의상, 슈퍼카 등이 투여된 대규모 제작을 통해 탄생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갓세븐 멤버 주니어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스피드 업’ 뮤직비디오 상영이 끝난 뒤 곧바로 라이브 무대로 이어졌다. 멜로디데이는 앞선 무대였던 ‘할로’에서 선보였던 의상을 벗고 블랙을 기반으로 한 컬러에 ‘싸이하이부츠’를 포인트로 한 룩으로 세련된 의상으로 재등장해 취재진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멜로디데이 세 번째 싱글 앨범 ‘SPEED UP’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멜로디데이 세 번째 싱글 앨범 ‘SPEED UP’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타이틀곡 ‘스피드 업’은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컨템퍼러리 팝 장르의 곡으로 사랑을 확인한 여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명쾌하게 표현한 가사가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곡이다.

모든 라이브 무대를 마친 멜로디데이는 현장에 참석한 취재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 앞서 리더 여은은 “우리 이름이 멜로디데이다 보니까 다양한 장르의 멜로디가 있듯이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 고추 아가씨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리더 여은은 “마음 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오랜 시간 얼굴 없이 OST로 활동하면서 힘들었는데, ‘복면가왕’ 출연 후 감사하게 됐다. 마음이 가장 많이 바뀐 것 같다”며 “‘복면가왕’ 출연 이후 행사나 광고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무대에 대한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멜로디데이는 데뷔 때부터 실력파 보컬 그룹으로 알려져있다. 아이돌 그룹보다 아티스트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다.

리더 여은은 “우리 멜로디데이는 보컬을 기반으로 둔 그룹이다. 아이돌 그룹을 지향하지 않는다”라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다양한 모습을 보컬로 소화하고 싶은 소망이 담긴 것이다. 우리는 보컬그룹이다. 아티스트 느낌을 더욱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뷔 후 서정적인 발라드나 사랑스러운 느낌의 무대를 선보였던 멜로디데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강렬한 댄스를 가미한 멜로디데이 멤버들은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었다” “박자를 따라가는 게 쉽지 않더라” “부츠를 신고 춤을 추다보니 냄새 때문에 힘들었다” 등 ‘스피드 업’의 안무를 준비하는 동안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멜로디데이 여은-유민-예인-차희./사진=최신혜 기자 shchoi@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멜로디데이 여은-유민-예인-차희./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전에 없던 강렬함으로 처음 변신을 시도한 멜로디데이도 부담감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리더 여은은 “이번 앨범 ‘스피드 업’으로 숨겨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신나고 즐거운데 우리를 보시는 분들이 어떨까 하는 부담감이 좀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털어놓기도 했다.

멜로디데이는 멤버 예인과 유민의 가족이 각각 성우 안지환, 배우 장동건으로 알려져서 유명세를 탔다. 이들의 활동에는 분명 큰 도움이 됐다.

먼저 아버지가 성우 안지환인 예인은 “내 첫 번째 롤모델은 우리 아버지다.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워낙 큰 분이시기 때문에 부담스럽긴 했다. 내가 못하면 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데뷔하고 나서는 ‘멜로디데이 예인의 아버지 성우 안지환’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자는 목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유민은 “삼촌(장동건)이 항상 응원해주신다. ‘Love Me’ 활동 할 때 삼촌 덕분에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올라서 멜로디데이를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 늘 감사드린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엔 열심히해서 잘되면 다음엔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질의응답 시간을 마무리하며 막내 차희는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하기로 각오했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스피드 업’ 가사처럼 초심 잃지않고 직진할 수 있는 멜로디데이가 되겠다.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리더 여은 역시 “첫 쇼케이스라서 긴장도 했지만 준비도 많이 했다. 앞으로도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때론 사랑스럽고 또 어느땐 분위기 있는 여자로 변신했다. 아이돌 그룹이라고 하기엔 멤버 모두 뛰어난 보컬 실력이 멜로디데이의 가장 큰 무기다. 거기에 날이 갈수록 물이 오르는 비주얼은 멜로디데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걸그룹으로 만든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지금도 여전히 성장중인 멜로디데이. 이들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멜로디데이는 7일 정오 세 번째 미니앨범 ‘스피드 업’을 발매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멜로디데이 세 번째 싱글 앨범 ‘SPEED UP’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멜로디데이 세 번째 싱글 앨범 ‘SPEED UP’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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