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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5-10-06 14:30

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벤처 해외진출 집중 지원”

“미국·중국·중동 등 현지방문을 통해 경쟁력 강화”

지난 8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최태원 SK 회장이 입주벤처기업 대표, 청년 창업가, 센터 운영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DB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센터)가 출범 1년을 맞아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운영방향을 제시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과학창조부 장관, 권선택 대전시장, 임종태 대전센터장,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CEI)추진단장(SK텔레콤 사장), 이재호 SK CEI추진실장, 고형권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강성모 KAIST 총장과 KITE창업가재단 김철환 이사장 등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중에는 SK그룹 및 투자기관과 대전센터가 인큐베이팅한 벤처기업의 투자·사업 협약식과 벤처기업의 투·융자설명회, 창업포럼 등이 진행됐다.

또한 창조경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식중인 사우디텔레콤과 국내 벤처의 실리콘 밸리 진출을 지원하는 SK의 미국 투자 자회사 이노파트너스가 영상전화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임종태 대전센터장은 “대전센터는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실현을 목표로 지난 1년간 대덕연구단지 등 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SK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신산업을 이끌어 갈 벤처기업을 육성했다”면서 “향후 5년간 고도 기술형 벤처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벤처가 넘쳐날 수 있도록 대전센터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센터는 지난해 10월 정부와 대전시, SK그룹과 민관협력모델을 구축해 23개 기술벤처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SK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장 및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E&S CEO가 참여한 협의체(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하고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을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으로 선임해 직접 대전센터를 챙기고 있다. SK그룹 임직원 10명도 파견해 벤처기업의 사업화를 돕고 있다.

SK그룹은 입주벤처기업과 대전 유망 벤처기업 발굴을 위해 45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연구개발비와 사업자금 명목으로 약 40억원을 집행했다. 또한 대전 유망 벤처가 벤처캐피탈로부터 104억7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밖에도 국내외 유명 기술전시회에 동반참석하고 SK그룹의 마케팅과 유통 네트워크를 이용해 판로를 개척했다. 그 결과 일부 벤처는 글로벌 기업과 해외 정부에 제품을 납품하는 수출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실리콘밸리에서 투자를 받거나 현지 사업화가 가능한 시점에 와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인큐베이팅이 종료된 이후에도 대전센터와 SK는 벤처기업과 공동사업화를 추진하거나 특허기술을 이양해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지난 8월 선발한 2기 입주업체 모집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아이템을 가진 벤처기업이 참여해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스웨덴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위원과 美 명문 MBA 교수진,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 해외 인사들이 창조경제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전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향후 대전센터는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거점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는 미래부가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글로벌혁신센터(KIC)와 협력해 미국 투자자와 전문가 네트워킹을 제공함으로써 벤처기업의 현지사업화를 지원한다. 향후 2년간 8개팀(대전지역 4개팀)을 선발해 실리콘밸리에서 직접 인큐베이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동 시장에 진출할 벤처기업 2곳도 선발해 내년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큐베이팅을 진행한다.

올해 선발한 2기 인큐베이팅 벤처기업을 대상으로는 11월 중국 실리콘밸리인 선전(深川)을 방문하는 등 중국 벤처기업 동향과 시장환경을 경험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창조경제센터와 지원기업간의 연계도 확대한다. 각 센터와 지원 기업의 특기를 연계해 벤처기업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성공사례를 조기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대전지역 연구원과 벤처사업가들이 차세대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 반도체, 에너지화학 분야의 국가 미래성장동력원을 공동 연구하는 인프라를 만들고 인력을 지속 양성하는 산학협력 체제도 이뤄나가기로 했다.

SK그룹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인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2년간 40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및 인턴십을 지원하며 ‘청년비상 프로그램’과의 연계로 2년간 대전·충남지역 7개 대학에서 5600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도 실시한다.

오는 2016년 상반기에는 전국단위로 특허와 기술을 매칭하는 박람회도 계획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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