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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농협중앙회장 비상임이사 조합장 특혜제공 의혹

[국감]유승우. 농협중앙회장 비상임이사 조합장 특혜제공 의혹

등록 2015.10.06 10:15

조계원

  기자

농협중앙회장이 8조6000억원에 달하는 조합상호지원자금을 통해 비상임이사 조합장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유승우(무소속) 의원은 6일 농협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농협 이사회에 속해있는 비상임 조합장들은 그렇지 않은 조합보다 평균 50억원이 넘는 지원을 더 받았다고 밝혔다.

일반 조합의 경우 매년 평균 70억원의 지원을 받았으나, 비상임 이사 조합장이 있는 조합은 2014년 평균 120여억원의 지원을 받았다.

특히 특정 이사의 조합은 한 해 494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무이자로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상호지원자금은 농협중앙회가 각 조합에게 사실상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조합자금지원심의회를 통해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

유 의원은 “19인으로 구성된 심의회 구성원 중 10명은 농협 조합장, 5명은 농협 내부 부서장, 외부 인사는 3명에 불과해 사실상 중앙회장과 중앙회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역대 3번의 중앙회장이 모두 구속되고, 현재 최원병 회장까지 비리와 연계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회장 개인의 문제 보다 구조적 문제로 상임위 차원에서 상호금융 독립 법인화를 위한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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